미국 달러 지폐 위에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표현한 이미지.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달러 지폐 위에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표현한 이미지. 로이터 연합뉴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증시 랠리 속에 비트코인에 몰렸던 투자 자금이 인공지능(AI) 주식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기업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각 소식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5만9089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기록한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12만6210달러) 대비 52.7% 하락한 수준이며 최저치이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가 지난 1일 비트코인 매각 소식을 전한 이후 가격 하락세가 촉발된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32개를 개당 평균 7만7135달러에 팔았는데, 이는 지난 2022년 이후 첫 매도였다.

AI 시장 투자 수요에 가상자산에 밀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상자산 시장 확대 기대로 투자 자금이 대거 몰렸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미국계 금융기관 베어드의 마이클 안토넬리 시장전략가는 블룸버그에 “AI가 가상화폐를 가장 뜨거운 투자처 지위에서 밀어냈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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