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오픈AI 등 주요 인공지능(AI) 기업의 지분을 직접 보유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련 기업들을 조만간 만난다고 밝혔다. AI 기술 및 산업 성장의 과실을 국민과 공유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관련 기업 지분 확보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로 가는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주 가까운 미래”에 AI 기업들과 만나 지분 참여를 포함한 잠재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대상 기업은 “전부”라고 말했다. 그는 “(AI 기업들의) 돈이 아주 많고, 규모도 크기 때문에 (지분) 일부를 미국인들에게 줄 수 있다. 미국인들이 본질적으로 (기업의)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지난해 반도체 제조사 인텔 지분 10%를 확보한 것을 거론하며 “우리는 그 거래로 5000만 달러를 벌었다”면서 “국가를 위해 벌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인텔 지분 10%를 소유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인텔이 반도체법(칩스법)에 따라 보조금 109억 달러를 지급받는 데 대한 대가였다.
앞서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주요 AI 기업들과 지분 취득을 놓고 예비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정부가 확보한 지분에서 발생한 수익은 미국 가계에 배당금 형태로 지급하거나 공공 목적으로 활용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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