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 용지 부족 사태 관련 진상 규명과 시스템 개혁,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담화문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서울시장으로서 관내에서 시민들의 소중한 주권이 이토록 무력하게 침해당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엄중한 참정권 침해이자 헌정 유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투표용지 예측 실패와 공급망 부실의 원인이 무엇인지, 고의나 중대한 과실은 없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하며 국회는 국정조사를 포함해 특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며 “뼈를 깎는 인적 쇄신과 조직 개혁 없이는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2026년 대한민국의 선거 행정이 이토록 낙후돼 있었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과 철저한 데이터 예측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선거 관리 프로세스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전날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도 정말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참으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치 선관위가 모든 것을 책임져야 될 것처럼 모양이 돼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모두 대통령 책임”이라며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전날 대국민 사과를 하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나윤석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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