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 매장에서 판매중인 미국산 계란. 연합뉴스
지난달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 매장에서 판매중인 미국산 계란. 연합뉴스

정부가 계란값 안정을 위해 수입하는 태국산 신선란 물량 일부가 대형마트인 이마트에도 판매될 전망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중순부터 태국산 계란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수급 불안과 계란 가격 상승에 대응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계란 물량을 풀어 물가 안정화를 시도하고 있다. 미국산 계란에 이어 태국산 계란도 올해 초부터 적극 수입해 공급중이다.

대형마트들도 가격 경쟁력이 있는 수입 계란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태국산과 미국산 계란을 판매했으며 이마트와 롯데마트 역시 태국산 계란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국내산 특란 30구의 전국 평균 소매 가격은 7472원으로 한 달 전보다 4.1% 올랐다. 수입 계란은 국내산 대비 평균 1000원 이상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또 할인 행사 가격으로 공급하는 계란에 대해 ‘1인당 1판’으로 구매 제한을 걸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국내 주요 대형마트는 오는 10일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풀리는 계란에 인당 구매 제한을 적용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맛란(30구·특란·국산)’, 롯데마트는 ‘행복생생란(30구·특란·국산)’을 6000원대에 1인 1판 제한으로 판매 중이다. 모두 농림축산식품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일부 할인을 지원하는 협업 제품이다.

트레이더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구매 제한이 없으나 점포 재고 상황에 따라 1인 2판 구매 제한을 실시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보다 많은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행사 상품에 한해 구매 제한을 두고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민경 기자
이민경

이민경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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