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못한 것은 공소취소 특검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국민의힘은 맞을 매를 다 맞고 선거를 시작했는데, 느닷없이 공소취소 특검을 들고 나온 민주당에 국민들이 역반응한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이 언급한 특검법은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의원 31명이 발의한 ‘윤석열 정권 조작수사·조작기소 진상 규명 특검법’을 일컫는다.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쌍방울 대북송금 등 이재명 대통령 관련 8개 사건이 수사 대상에 포함된 특검법은 조작기소가 확인될 경우 특검이 공소취소할 수 있는 조항을 담았다.

홍 전 시장은 “그 복잡했던 슬롯머신 사건도 주임검사외 검사 5명이 두 달 걸려 했는데, 한 사람을 잡기 위해 검사 200여 명을 1년 이상 동원한 것은 유사 이래 한 번도 없었고 그걸 지시한 사람이 누구였는지, 정치보복 수사였는지, 또 무리한 기소였는지 여부는 검찰 자체 특별감찰만으로 충분히 밝힐 수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자체 감찰결과 공소권 남용으로 밝혀지면 그때 공소취소를 하는 것이지 그걸 국회에서 특검으로 추진한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절묘하게 균형을 맞춘 국민들의 선택에 경탄을 금치 못한다”며 “새로운 판이 되었으니 부디 여야가 국익 중심으로 나라를 운영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윤정선 기자
윤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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