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 등 서로 다른 해양 전략이 충돌하는 상황 설명도. 김태준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 AI 그림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 등 서로 다른 해양 전략이 충돌하는 상황 설명도. 김태준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 AI 그림

많은 사람들은 세계 최강 해군이 전개된 바다는 곧 통제된 바다라고 생각한다. 미국 항모강습단이 투입되면 해상질서는 회복되고, 상대는 결국 굴복할 것이라는 인식이 오랫동안 국제정치의 상식처럼 받아들여져왔다.

그러나 오늘날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이러한 통념에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동 해역에 3개의 항모강습단과 2개의 상륙강습단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전략폭격기와 ISR(정보·감시·정찰) 자산, 우방국 해군 전력까지 더하면 세계 어느 국가도 비교하기 어려운 압도적 군사력이 집결해 있는 상태다.

김태준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 국방대 명예교수. 김태준 소장 제공
김태준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 국방대 명예교수. 김태준 소장 제공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안정되지 않고 있다. 원유와 LNG는 계속 이동하고 있지만 보험료와 운임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제시장은 공급 차질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은 해협을 열어두고 있지만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 자체를 제거하지는 못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항공모함도 없고 대형 수상함 전력도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협에 대한 상당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이를 완전히 무력화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양측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바다를 실제로 통제하고 질서를 집행하려 한다. 반면 이란은 바다를 완전히 장악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언제든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을 유지하는 데에 집중한다.

세계 최강 해군이 있음에도 왜 완전한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가. 그리고 상대적으로 약한 국가가 왜 여전히 해협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가. 그 답은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전략적 요충지인 ‘반다르아바스(Bandar Abbas)’를 중심으로 구축된 이란의 연안·섬 방어망과 현대 해양전략의 새로운 경쟁 방식 속에 있다.

항모강습단(CSG)과 상륙강습단(ARG)을 모두 표시하기 위해 호르무즈에 배치한 것으로 재구성한 그림. 김태준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 AI 그림
항모강습단(CSG)과 상륙강습단(ARG)을 모두 표시하기 위해 호르무즈에 배치한 것으로 재구성한 그림. 김태준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 AI 그림

I. 세계 최강 함대가 모인 바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주변 해역에는 냉전 이후 보기 드문 수준의 해군력이 집결해 있다. 미국은 항모강습단(CSG) 3개와 상륙강습단(ARG) 2개를 중심으로 강력한 해상 통제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기에 전략폭격기와 ISR 자산, 우방국 해군 전력까지 연계해 다층적인 작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군사력 규모만 놓고 본다면 결과는 이미 결정된 것처럼 보인다. 미국 해군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원양 해군이며, 항모강습단은 독립적인 전투 체계를 갖춘 이동식 공군기지와 같다. 상륙강습단 역시 필요할 경우 연안 작전과 전력 투사를 수행할 수 있다. 과거의 기준으로 보면 이러한 전력 전개는 곧 질서 회복을 의미했다. 미국 해군은 오랫동안 중동 해역에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국제사회 역시 이를 신뢰해 왔다.

그러나 오늘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타나는 현실은 예상과 다르다. 미국은 해협을 개방된 상태로 유지하고 있지만,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 자체를 제거하지는 못하고 있다. 선박들은 여전히 긴장 속에서 항해하고 있으며, 국제 보험시장과 에너지 시장 역시 위험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즉, 미국은 바다를 장악하고 있음에도 바다를 완전히 안정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제기된다. 만약 군사력 크기만으로 통제력을 결정한다면 왜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불안정한가? 왜 세계 최강 해군이 존재하는데도 국제시장은 안심하지 못하는가? 그리고 왜 상대적으로 훨씬 약한 이란은 여전히 해협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가?

그 답을 찾기 위해서는 미국 함대의 규모보다 이란이 구축한 해협 방어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중심에는 반다르아바스를 축으로 케슘섬, 라라크섬, 호르무즈섬, 아부무사섬, 그리고 툰브 제도를 연결하는 다층적 ‘A2/AD((Anti-Access / Area Denial·반접근/지역거부)’ 방어망이 자리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안정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설명도. 김태준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 AI 그림
호르무즈 해협이 안정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설명도. 김태준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 AI 그림

II. 그런데 왜 해협은 안정되지 않는가

현재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된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이란 역시 공식적인 봉쇄를 선언하지 않았으며, 상당수 원유와 LNG 운반선은 계속 항해하고 있다. 겉으로 보면 항행의 자유는 유지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 국제 원유시장은 실제 공급량보다 공급 차질 가능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해협이 완전히 봉쇄되지 않더라도 봉쇄될 수 있다는 인식만으로도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고, 선사와 보험사는 위험 프리미엄을 반영하게 된다.

이러한 비용은 실제 공격이 발생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누적된다. 바로 이 점이 현대 해양 경쟁의 특징이다. 과거의 해전이 함대와 항구를 공격하는 방식이었다면, 오늘날의 경쟁은 상대가 의존하는 흐름 자체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란은 바로 이 지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이란이 원하는 것은 해협의 완전한 봉쇄가 아니다. 오히려 해협이 열려 있으면서도 동시에 불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선박은 계속 통과하지만 안심하지 못하고, 시장은 공급 차질 가능성을 우려하며, 미국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

결국 미국과 이란은 서로 다른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미국의 목표는 해협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국제사회가 믿게 만드는 것이다. 반면 이란의 목표는 해협이 언제든 위험해질 수 있다고 믿게 만드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계속 투입해야 하지만, 이란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도 상당한 전략적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비대칭성이 가능해지는 배경에는 반다르아바스를 중심으로 해안선과 섬 전체를 연결한 복합 방어망이 존재한다. 호르무즈 해협의 진짜 힘은 바다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다를 내려다보는 해안선과 섬들 속에 숨어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A2/AD(반접근/지역거부)  방어망.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KRISA)  자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A2/AD(반접근/지역거부) 방어망.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KRISA) 자료

III. 반다르아바스와 섬 방어망

호르무즈 해협을 이해하려면 먼저 하나의 오해부터 버려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호르무즈를 단순한 좁은 해협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군사적 관점에서 호르무즈는 바다가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방어체계다. 실제 통제력은 해상보다 해안을 따라 배치된 기지와 섬들에서 나온다.

그 중심에 위치한 곳이 바로 반다르아바스이다. 반다르아바스는 이란 해군과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의 핵심 거점으로, 고속정과 잠수함, 기뢰전 부대, 대함미사일 부대가 집중된 지휘 중심지이다. 쉽게 말해 호르무즈 방어망 전체의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반다르아바스 자체보다 이를 둘러싼 섬들의 존재이다. 케슘섬(Qeshm), 라라크섬(Larak), 호르무즈섬(Hormuz), 아부무사섬(Abu Musa), 그리고 툰브 제도는 각각 독립된 기지가 아니라 하나의 통합된 감시·타격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어느 한 곳에서 탐지된 목표는 다른 지역의 미사일과 고속정, 무인기 전력과 연계될 수 있다.

결국 미국 함대가 상대하는 것은 개별 기지가 아니라 해협 전체를 덮고 있는 방어체계인 셈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체계가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항공모함과 대형 함대를 운용하는 데에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지만, 이동식 미사일과 기뢰, 고속정, 무인기, 소형 잠수함은 훨씬 적은 비용으로도 상당한 억제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란은 미국과 같은 해군력을 보유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상대가 자유롭게 행동하기 어렵도록 만드는 데 집중한다. 이것이 바로 ‘A2/AD(반접근/지역거부)’의 본질이다. 적의 진입 자체를 막거나, 진입하더라도 높은 위험과 비용을 감수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이 상대하는 것은 단순한 이란 해군이 아니다. 미국이 상대하는 것은 반다르아바스를 중심으로 해안선과 섬, 미사일과 기뢰, 잠수함과 고속정이 결합된 거대한 공간적 방어체계이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서 미국의 ‘능동적 현존 함대(AFIB)’와 이란의 ‘현존 위협(TIB)’ 전략이 본격적으로 충돌하기 시작한다.

미국의 ‘능동적 현존 함대(AFIB)’와 이란의 ‘현존 위협(TIB)’ 전략이 첨예하게 대치하는 상황도. 김태준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 AI 그림
미국의 ‘능동적 현존 함대(AFIB)’와 이란의 ‘현존 위협(TIB)’ 전략이 첨예하게 대치하는 상황도. 김태준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 AI 그림

IV. 미국의 AFIB와 이란의 TIB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쟁의 본질은 단순한 군사력 비교가 아니다. 미국과 이란은 같은 공간에서 대치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방식으로 힘을 사용하고 있으며,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성공을 정의하고 있다.

미국의 핵심 전략은 ‘능동적 현존 함대(AFIB·Active Fleet in Being)’로 설명할 수 있다. AFIB란 단순히 함대가 존재하는 상태가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 집행되는 힘을 의미한다. 즉, 질서를 유지하고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며 필요할 경우 즉시 군사행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이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이 수행하는 역할이 바로 그것이다. 항모강습단과 상륙강습단, ISR 자산과 우방국 전력은 모두 해상질서를 실제로 유지하기 위해 존재한다.

반면 이란의 전략은 ‘현존 위협(TIB·Threat in Being)’이다. TIB는 반드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공격할 수 있다고 믿게 만드는 전략이다. 핵심은 상대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지속적으로 위험을 의식하게 만드는 데에 있다. 이란은 모든 선박을 공격할 필요도 없고, 해협을 완전히 봉쇄할 필요도 없다. 시장과 선사, 보험사가 위험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전략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비대칭성이 발생한다. 미국은 성공하기 위해 해협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증명해야 한다. 반면 이란은 해협이 언제든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인식을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 따라서 미국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야 하지만, 이란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결국 AFIB와 TIB는 서로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미국은 해협을 개방된 상태로 유지하고 있지만 완전히 안정시키지는 못하고 있으며, 이란은 해협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지만 완전히 통제하지도 못하고 있다. 이것이 오늘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전략적 균형이며, 양측의 경쟁이 단순한 군사력 대결이 아니라 비용과 지속성의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승리하지 못하는 미국, 패배하지 않는 이란의 상황에 대한 설명도. 김태준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 AI 그림
승리하지 못하는 미국, 패배하지 않는 이란의 상황에 대한 설명도. 김태준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 AI 그림

V. 승리하지 못하는 미국, 패배하지 않는 이란

전통적인 군사이론 관점에서 보면 현재의 호르무즈 상황은 다소 역설적이다. 세계 최강 해군력을 보유한 미국은 압도적인 전력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결정적인 승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이란은 군사력과 경제력 모두 열세에 있음에도 여전히 해협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양측이 경쟁하는 대상이 영토나 함대가 아니라 비용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역할은 해협을 개방된 상태로 유지하고 국제사회가 그 안전을 신뢰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항모강습단과 상륙강습단, ISR 자산, 우방국 전력 등이 지속적으로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

반면 이란은 해협을 완전히 장악할 필요가 없다. 해협이 언제든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인식만 유지하면 된다. 몇 기의 미사일과 기뢰, 소형 잠수함, 고속정만으로도 시장과 선사, 보험사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다. 결국 미국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비용을 지출해야 하고, 이란은 불안을 유지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만 투입하면 된다. 이것이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역설이다.

미국은 해협을 개방된 상태로 유지하고 있지만 완전히 안정시키지는 못하고 있으며, 이란은 해협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지만 완전히 통제하지도 못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 호르무즈에서 벌어지는 경쟁은 누가 더 강한가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누가 더 오랫동안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며, 바로 그 점 때문에 미국은 승리하지 못하고 이란은 패배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략적 파라독스, 세계 최강 해군력의 미국이 승리하지 못하고 해군력이 약한 이란이 패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상상도. 김태준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 AI 그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략적 파라독스, 세계 최강 해군력의 미국이 승리하지 못하고 해군력이 약한 이란이 패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상상도. 김태준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 AI 그림

에필로그

호르무즈 해협은 단순한 중동의 해협이 아니다. 그곳은 오늘날 국제질서가 어떻게 유지되고, 또 어떻게 도전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전략 공간이다. 겉으로 보면 미국과 이란의 대치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21세기 해양전략의 중요한 변화가 숨어 있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강의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모강습단과 상륙강습단, 전략폭격기와 ISR 자산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압도적인 전력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력조차 해협을 완전히 안정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반대로 이란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반다르아바스를 중심으로 한 연안·섬 방어망과 A2/AD 체계를 통해 상당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분명하다. 오늘날의 전략 경쟁은 단순히 누가 더 강한가의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누가 상대에게 더 많은 비용을 강요할 수 있는가, 그리고 누가 더 오랫동안 흐름을 통제하거나 불안하게 만들 수 있는가의 문제로 변화하고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AFIB와 TIB는 현대 해양전략을 이해하는 중요한 분석틀이 된다. AFIB는 질서를 실제로 집행하는 힘이고, TIB는 위험을 지속적으로 인식시키는 힘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지금 이 두 힘이 가장 치열하게 충돌하는 공간이다. 그리고 이 경쟁은 중동에서 끝나지 않는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동중국해와 북극항로 등 미래의 주요 해상교통로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21세기 바다의 승자는 가장 많은 함대를 보유한 국가가 아닐 수도 있다. 진정한 승자는 질서를 유지하는 힘과 상대의 비용을 증가시키는 힘을 동시에 이해하고 활용하는 국가일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바로 그 새로운 해양전략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준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 국방대 명예교수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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