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라하는 K팝 그룹과 솔로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 첫날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5개 팀이 무대에 올라 ‘여름 도심 축제’로서 자리매김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재선거 실시를 주장하는 시위가 공연장 옆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주변에서 진행되며 대규모 인파가 몰렸지만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과 동선이 분리되면서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이브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 및 88잔디마당에서 개최한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Weverse Con Festival)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이 축제는 야외 공연인 ‘위버스파크’와 실내 공연인 ‘위버스콘’으로 구성됐고, 다양함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낮 공연의 포문은 그룹 아홉이 쏘아올렸다. 올해 처음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참여한 아홉은 “그동안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 왔는데 위콘페에서도 그 만남을 이어갈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걸그룹 아일릿이 그 배턴을 이어받아 밤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최근 테크노 열풍을 일으킨 신곡 ‘It’s Me’를 부른 아일릿은 “위콘페에서 3년째 공연하고 있는데 위버스파크 무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에이핑크가 위콘페이 참여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들은 ‘Love Me More’, ‘Mr. Chu’ 등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3년 만에 다시 위콘페를 찾은 황민현은 ‘Truth’를 비롯해 ‘EARPHONE’ 등 서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드라마 ‘스터디그룹’ 시즌2를 촬영 중인 그는 “좋은 음악과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며 ‘올라운더’ 활약을 예고했다. 하현상은 ‘Playback’, ‘RADIO RADIO’ 등 전 곡을 직접 기타를 메고 연주하며 감성적인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진 매혹적인 보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다양한 곳에서 오신 분들과 함위버스파크 데이와 나이트의 대미는 각각 헤드라이너인 루시와 엔하이픈이 장식했다. 올해 처음 위콘페에 출연한 밴드 루시는 ‘발아’, ‘전체 관람가’ 등 대표곡을 선보였다. 엔하이픈은 ‘ParadoXXX Invasion’, ‘Polaroid Love’ 등 대표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관객들을 만족시켰다.
헌정 무대 성격을 띤 올해 ‘트리뷰트 스테이지’의 주인공은 가수 겸 배우 비였다. 비는 ‘깡’, ‘It’s Raining’, ‘Hip Song’ 등 대표곡 무대를 선보였다. 후배들의 헌정 무대도 이어졌다. QWER은 ‘다시 여기 바닷가’를, 플레이브는 ‘안녕이란 말 대신’을 자신들만의 색채로 재해석했다. 비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과 ‘I DO’, 아일릿 이로하와 ‘Rainism’ 협업 무대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은 ‘태양을 피하는 방법’, ‘나쁜 남자’ 등 비의 데뷔 초 무대를 재해석해 선보였으며, 이후 비는 신곡 ‘Feel It(너야)’ 무대를 펼쳤다.
1일차 위버스콘의 마침표는 보이넥스트도어가 찍었다. 정규 1집 발매를 앞둔 보이넥스트도어는 ‘Hollywood Action’, ‘Nice Guy’, ‘똑똑똑’ 등을 선보였고, 팬들은 데뷔곡 ‘One and Only’와 히트곡 ‘오늘만 I LOVE YOU’을 떼창하며 화답했다.
7일 현재는 2일차 공연이 진행 중이다.
한편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 측은 행사장 인근 집회 여파로 일부 운영 내용을 변경했다. 당초 팔찌 수령 장소로 운영될 예정이었던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은 이번 행사에서 운영하지 않았고, 팔찌 교환 장소도 변경됐다. 메인 행사장인 KSPO돔·88잔디마당과 핸드볼경기장 사이에 펜스를 설치해 관객들과 시위 인파의 동선을 분리하고 안전 요원을 배치했다.
안진용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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