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이용자에게 월 3만원을 돌려주는 환급 신청을 오는 10일부터 받는다. 이는 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시민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환급 대상은 지난 4월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을 충전해 만기 사용한 서울시민과 경기도 김포·과천·구리·성남·하남시민 등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티머니 카드&페이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환급은 확인 절차를 거쳐 9월까지 입금한다.
카드 유형이나 권종에 관계없이 월 3만원씩 최대 3개월간 9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선불형 실물·모바일 카드와 후불형 카드 모두 환급 대상이며, 일반·청년·청소년·다자녀부모·저소득 권종도 환급해준다. 따릉이와 한강버스가 포함된 권종도 대상이다.
다만 충전 후 만료일까지 사용하지 않고 환불한 이용자, 단기권 이용자, 개인 확인이 어려운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 미가입자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는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해 8월 한 달간 우편 등을 활용한 별도 접수 절차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주선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약 2개월간 접수를 진행하는 만큼 현재 사용 이용권과 기간 등을 참고해 기간 내 반드시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4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비 부담을 구조적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며 “대중교통 이용을 늘려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를 두고 당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 시장도 한결같이 포퓰리즘이다’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김유정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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