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빈 전 KBS 아나운서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일으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선관위는) 해체가 아니라 분쇄돼야 한다”면서 “이 중요한 시국에 휴가 갔다는 선관위 직원들. 몇 년 전에도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 ‘소도’가 돼 갔다”고 말했다. ‘소도’는 삼한 시대에 제사를 지내던 공간이다. 종교적 치외법권 지역을 말한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전 아나운서는 최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수천억 원 예산을 쓰면서 용지 값이 없나. 오래전에 선관위와 함께 3사 앵커 투표 독려 광고를 찍은 적이 있다. 좋은 분들을 만났고 좋은 추억이었지만 선관위는 해체가 아니라 분쇄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아나운서는 2011년 KBS 앵커 재직 당시 방송 3사 메인 앵커들과 함께 중앙선관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투표 참여 캠페인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앞선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시 전국 67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용지를 추가 송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투표용지 부족으로 22개소에서는 투표가 일시 중지되기도 했다.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논란으로 인해 투표함 반출을 막기 위한 집회가 시작됐고, 올림픽공원에서 현재까지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후 노태악 선관위원장과 허철훈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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