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발사한 미상리이 이스라엘을 타격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란에서 발사한 미상리이 이스라엘을 타격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이란,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

트럼프는 “협상 다 됐다” 딴소리

이스라엘군(IDF)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스라엘은 필요 시 즉각 이란을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7일 성명을 내고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이 상황 평가 회의에서 “명령이 내려지는 즉시 이란을 강력히 타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란 테러 정권이 다시 한번 테러의 길을 택하며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레바논 전역에서 군사 작전을 이어가고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한 데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방공망을 가동해 발사된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지난 4월 8일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발효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이다.

휴전 기간에도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충돌이 계속된 가운데, 결국 이란의 직접 보복 공격으로까지 이어지면서 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 협상 역시 더욱 복잡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 확전 가능성을 막기 위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직접 통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이날 이스라엘 소식통과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전화 통화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해 보복하지 말라고 말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추가 군사 대응을 자제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만약 비비(네타냐후 총리)가 보복에 나선다면 지난 47년, 아니 3000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중동 지역의 장기적 충돌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어 “이번 이란의 공습은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다”며 확전 대신 긴장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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