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기술이전 297건…대학 연구, 기업 기술이전으로

경일대의 창업 관련 멘토링 모습. 경북도청 제공
경일대의 창업 관련 멘토링 모습. 경북도청 제공

안동=박천학 기자

영남대는 H200급 인공지능(AI) 서버를 기반으로 기업과 교원을 연결하는 산학협력 매칭 챗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다. 특히 참여 학생 2명이 대경권 지역기업에 취업하며 AI 기반 산학협력 모델이 청년 지역 정주로 이어졌다.

영남대는 앞으로 AI 기반 산학협력 플랫폼을 확대해 대학 연구역량과 지역 산업 수요를 더욱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지역 성장인재 양성체계(앵커·옛 라이즈)’가 성과를 내고 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 1차연도(2025년 5월~2026년 2월) 대학지원 앵커체계를 통해 △지역청년 취업‧정주 △산학기술이전 △현장 실무형 대학교육 및 디지털 전환 선도 △지‧산‧학‧연 거버넌스 및 협력 생태계 강화 등 분야에서 목표치를 넘는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앵커 체계를 통해 대학에서 배출된 지역청년의 취업‧정주자 수가 3602명으로 집계돼 대학인재가 지역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

또 대학 연구성과로 지난해 297건의 기술이전을 했으며 기술이전 수익도 28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허출원 336건, 국내 학술지와 국제인용색인(KCI-SCI급) 논문 241건 게재 등 산학협력의 중심에 대학이 있음이 확인됐다.

현장 실무형 대학교육 및 디지털 전환 선도, 지‧산‧학‧연 거버넌스 및 협력 생태계 강화에서도 대학별로 성과를 냈다.

경일대는 아고라(AGORA) 지적재산(IP)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식재산권 11건을 등록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국립금오공과대는 구미 방위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경북국방혁신단(G-DIU)을 만들어 반도체‧방산 분야 기업 150개사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방산시장 신규 진입 6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기술이전 수익 2억9000만 원을 달성했다.

대구한의대는 ‘수요조사 –산학공동연구 –시제품제작 –사업화’로 이어지는 기업 연구개발(R&D) 4단계 지원체계를 운영해 기술이전 19건, 기술이전 수익 1억6000만 원, 시장출시 4건과 출시예정 8건 등 사업화 성과도 냈다.

위덕대는 아동, 장애인, 노인, 반려동물 분야를 연계한 4대 통합 돌봄 융합전공을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 융합전공 이수 학생 수가 228명으로 목표 대비 456%가 달성되는 등 지역청년들에게 인기 있는 강좌로 자리매김했다.

경북전문대는 철도, 항공분야에서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한 현장복제형 교육기반을 구축해 재직자 디지털 역량 강화와 청년 취업 연계를 지원했다. 특히 코레일 경북본부 재직자 대상 생성형 AI 워크숍 운영과 B737 엔진 기반 XR 실습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신규 교육과정 11건을 개발했으며 43건의 취업 연계 성과도 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속가능한 국가균형성장 및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성장을 견인할 지역인재의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지역혁신 허브인 대학”이라며 “각종 규제를 걷어내 대학진학이 기업 취업으로 연결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데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천학 기자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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