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차 비전·4대 목표 제시
“성장동력 끊임없이 발굴·육성”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예고도
외교안보 강국·비정상 정상화
‘사회안전망 강화’ 행정도 밝혀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초격차 산업 강국’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 ‘규범과 규칙이 지켜지는 정상사회’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를 2년 차 국정 4대 목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변화에 가장 능동적인 ‘혁신적 실용 정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임 1주년 기념사를 통해 “2026년 올해를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된 해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보유한 경험과 역량, 가치와 매력, 국가적 위기를 이겨내겠다는 국민적 에너지를 디딤돌 삼아 ‘K-이니셔티브’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을 산업·일상에 전면화시킨 첫 번째 나라, 자주국방을 계획하는 나라들의 첫 번째 파트너, 비산유국 중에 가장 모범적인 에너지 전환 국가, 세계에서 전 국토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나라,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에서 세계가 꼭 필요로 하는 나라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기념사는 집권 1년 차에 주력한 ‘국가 정상화’를 넘어 2년 차에는 국민이 체감할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성장’과 ‘혁신’을 각각 9차례, 5차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의 지난 1년과 경쟁하겠다”며 “지나간 1년보다 앞으로의 4년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격변의 시대에 맞서 ‘혁신적 실용 정부’로 거듭나겠다”며 “혁신을 이끄는 정부를 넘어, 정부 자체가 혁신의 모델이 되겠다”고 부연했다.
서울역 대합실에서 ‘쏠린 눈’
이 대통령은 4대 국정 목표와 관련해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외 다른 산업 부문에서도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 역할을 할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며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반도체 호황에서 비롯된 초과세수의 효과적 활용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자주국방, 실용적 국익외교를 바탕으로 “국민 모두의 평화와 자부심을 지키는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비정상의 정상화’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규칙을 어기면 이득을 보고, 반칙과 편법으로 성공하는 나라에서 어떤 혁신과 도전을 기대할 수 있겠나”라며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주가조작, 부동산 범죄 등 민생범죄는 철저히 엄단하고 특권 해체를 위한 구조개혁 과제도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가 되겠다는 비전도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국민을 지키는 적극적이고 촘촘한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방 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안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 등 ‘5대 성장 전략 대전환’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나윤석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