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에서 경기 중인 김시우. AP뉴시스
PGA투어에서 경기 중인 김시우. AP뉴시스

김시우가 엄청난 뒷심으로 다시 한 번 톱10을 만들었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은 김시우는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PGA투어 16개 대회에서 8번째 톱10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단 한 번의 컷 탈락도 없이 상위권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김시우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4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시우는 전날 악천후로 컷 통과자 53명 중 32명이 3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치지 못한 가운데 4라운드 18홀에만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를 잡은 김시우는 11번 홀(파5)에서 1타를 잃었다.

하지만 막판 6개 홀에서만 5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톱10을 지켰다.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한 뒤 15번 홀(파5)에서는 5.7m의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이어진 16번(파3)과 18번 홀(파4)에서도 연거푸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톱10 진입을 기대했던 임성재는 3라운드 잔여 경기의 영향이 컸다. 3홀을 남겼던 임성재는 16번 홀에서 티샷이 러프로 향한 뒤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 더블보기를 범했다. 3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이어진 4라운드에서는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더 잃어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 공동 3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 대회의 우승은 2차 연장 끝에 J.T.포스턴(미국)이 차지했다. 라이언 제라드(미국)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72홀 경기를 마친 포스턴은 자신이 극적으로 연장으로 승부를 이끈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에서 2차 승부 끝에 승리해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62억3000만 원)를 손에 넣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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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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