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일역 인근 철도변 유휴부지 조성 전후 모습. 구로구청 제공
구일역 인근 철도변 유휴부지 조성 전후 모습. 구로구청 제공

국가철도공단과 협약 체결…철도 유휴부지 4600㎡ 활용

놀이·운동·휴게공간 갖추고 수목·초화류 식재해 경관 개선

서울 구로구가 구일역 인근 철도변 유휴부지를 주민을 위한 녹지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구로구에 따르면 대상지는 구로동 644-15일대 구일역 철도변 녹지대이며, 규모는 4600제곱미터(㎡)다. 이곳은 국가철도공단 소유 국유지로, 구는 지난해 3월 31일 국가철도공단과 철도 유휴부지 활용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에는 구비 5억5000만 원과 특별교부금 10억 원을 합쳐 총 15억5000만 원이 투입됐다. 구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운동·휴식 공간을 고루 배치했다. 어린이 놀이공간을 비롯해 순환 산책로·배드민턴장·운동시설 등을 조성했으며, 야외테이블·파고라·등의자·앉음벽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팝나무 등 교목 107주, 자산홍 등 관목 3,900주, 초화 1만2000본을 식재해 철도변 경관을 개선하고 계절감을 더했다.

구는 지난해 1월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2월부터 4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했다. 이후 8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9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지난달 22일 공사를 마쳤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구일역 철도변 녹지대는 활용도가 낮았던 철도 유휴부지를 주민 생활공간으로 바꾼 사례”라며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산책과 운동,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권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이날부터 10일까지 매봉산 잣절공원에서 통합형 힐링 프로그램 ‘매봉산 여름숲 이야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림치유와 정원체험, 건강운동, 문화공연을 연계한 체험형 과정으로, 자연 속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활기찬 노년문화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전세원 기자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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