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대표와 새 지도부 선출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오는 8월 17일 개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 지도부는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본격적인 전대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8월 17일 정기 당원대회를 치르는 방향으로 필요한 절차를 밟아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당헌 부칙 개정 등을 통해 일정 운영에 여유를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오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최 시점 등을 공식 의결할 예정이다. 이어 10일 당무위원회와 다음 주 중앙위원회를 차례로 열고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당대표 연임 도전이 거론되는 정청래 대표와 일부 최고위원들의 사퇴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당헌·당규상 명확한 사퇴 시한은 없지만,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꾸려지는 시점에 맞춰 지도부가 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조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표 역시 당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 전에 사퇴한 전례가 있다”며 “명문화된 규정은 아니지만 기존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권역별 순회 경선을 거쳐 새 지도부를 선출할 방침이다. 조 사무총장은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받은 뒤, 당대표 후보가 4인 이상이면 예비경선을 실시하게 된다”며 “권역별 순회 경선을 거쳐 8월 17일 최종적으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일정으로 준비하겠다는 데 오늘 최고위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를 평가하기 위한 위원회 설치도 의결했다.

조 사무총장은 “내부·외부 인사를 균형 있게 포함하고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인선은 10일까지 의견을 수렴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8월 전당대회서 연임을 노리는 정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등이 맞붙을 것이라는 의견이 강하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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