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임신 5개월인 여성이 꿈에서 들은 숫자대로 복권을 구매했다 1등에 당첨돼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태국 매체 카오소드 등에 따르면 태국 깜팽펫주 무앙구의 한 시장에서 채소를 판매하는 무세르(Muser) 소수민족 여성 인티라 사이순(25)은 최근 복권 1등에 당첨돼 약 600만 바트(약 2억 8000만 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인티라는 “꿈에서 노인이 나타나 173770 번호로 복권을 사라고 말하며, 당첨되면 대신 복을 빌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 시장에서 채소를 판매하던 중 복권 판매상을 보고 복권을 확인했고, 꿈에서 본 숫자와 유사한 번호가 보여 1장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첨금을 빚을 갚는 데 사용하고 일부는 생활비와 기부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권 당첨 이후 인티라는 무세르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채소를 나눠주기도 했다. 주민들이 몰리면서 현장은 금세 혼잡해졌고, 차량에 실려 있던 채소는 약 1시간 만에 모두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나눠진 채소는 양배추, 배추, 토마토, 고추, 셀러리 등으로 총 1만6000바트(약 75만 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티라는 “큰 행운을 얻으면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는 전통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 의식과 마을 사원 기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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