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재난 대응·스마트 농업·건설 현장 등 필드 로봇 산업 분야 확장 기대

DGIST(윤성훈· 이상진· 최효빈· 박재일)와 MIT(임형태) 공동 연구팀(왼쪽부터). DGIST 제공
DGIST(윤성훈· 이상진· 최효빈· 박재일)와 MIT(임형태) 공동 연구팀(왼쪽부터). DGIST 제공

대구=박천학 기자

DGIST와 MIT 공동 연구팀이 세계적 권위의 비정형 야외 환경 인식 기술 로봇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회는 예측불가능한 환경의 인식을 평가하는 것으로, 연구팀이 개발한 스시템은 향후 자율주행 차량은 물론 재난 대응, 스마트 농업, 건설 현장 등 다양한 필드 로봇 산업 분야로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DGIST는 윤성훈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와 임형태 MIT 박사후연구원 공동 연구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로봇 학술대회인 ‘2026 국제 로봇공학 및 자동화 학술대회(ICRA)’의 필드 로봇 워크숍에서 주최한 ‘GOOSE 2D 시맨틱 분할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전 세계 57개 팀이 참가했다.

챌린지는 독일 프라운호퍼 IOSB 연구소, 뮌헨 연방군대학교, 코블렌츠대학교가 공동 주관했다. 필드 로봇이 정제되지 않은 환경에서 마주하는 복잡한 장면을 얼마나 정밀하게 이해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대회다.

도심의 잘 정돈된 도로 중심으로 수집된 기존 자율주행 데이터셋과 달리, 이 대회에 사용된 ‘GOOSE 데이터셋’은 예측 불가능한 야외 비정형 환경에서 수집된 필드 로봇 중심의 데이터라는 점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메타(Meta)의 최신 자기지도 파운데이션 모델인 ‘DINOv3’와 영상 분할 모델 ‘Mask2Former’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프레임워크를 독자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광량 변화, 불규칙한 지형, 복잡한 배경 등 실제 야외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변수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시각 인식 성능을 발휘했다.

특히 데이터 부족으로 AI가 놓치기 쉬운 희소 객체 판별 성능을 극대화해 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치명적 인식 실패를 획기적으로 줄여 안전성을 높였다.

윤 교수는 “글로벌 무대에서의 성과를 발판으로 실제 로봇 시스템 및 다양한 산업 현장에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시각 인지 기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
박천학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