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D-1… 성일종 의원

“당선되면 당을 싹 다 뜯어고치겠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3선 성일종(사진) 의원은 “여의도연구원을 비롯해 당의 모든 조직을 역동성 있고 활력 있게 바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 의원은 “당의 모든 게 침체돼 있다”고 진단하고, “싹 다 뜯어고쳐 쇄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는 어디에도 적이 없다”면서 “당에서 여러 직책을 맡았고, 당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정치력이 내겐 있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당선되면 당력을 가장 집중할 사안으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꼽았다. 그는 “지금 걷잡을 수 없이 (문제가 되는) 투표소 개수가 늘어나고 있지 않나”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고 진상 규명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일 것도 예고했다. 성 의원은 “‘공소취소(조작기소) 특검법’ 저지를 위해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고, 또 국민께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서울의 민심이 곧 전국의 민심이고, 미래 방향성을 나타내주는 거라고 본다”며 “민심이 이재명 정권에 분명히 사인을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는 “자유 우파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열어야 한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2028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자잘한 거 따질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당원들과 국민의 마음을 잘 어루만지면서, 하나가 되는 정치력을 발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시영 기자
이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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