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운영자‧제조책‧운반책 및 매수자 등 22명 검거, 3명 구속

대구경찰청이 압수한 전자담배 합성 대마.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경찰청이 압수한 전자담배 합성 대마.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박천학 기자

텔레그램을 이용해 전자담배 합성대마를 제조·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텔레그램에서 마약류 판매 채널을 운영하며 전자담배 액상과 합성 대마를 혼합한 신종 마약류를 제조해 유통한 채널 운영자 A(31)씨 등 6명을 검거해 3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매수한 매수자 16명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24년 9월쯤부터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면서 외국인 제조운반책 B(20)씨, B씨의 사촌형으로 외국인 C(29)씨와 함께 전자담배 합성대마 등을 제조·판매하기로 공모했다.

이들은 가상자산으로 대금을 받고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합성대마 원액을 공급하고 전자담배 합성대마 제조 및 은닉을 지시하는 등의 역할을 각각 맡았다

또 B씨는 C씨가 불상의 방법으로 국내로 반입한 합성대마 원액을 전달받아 원룸에 보관하면서 합성대마 원액을 액상 전자담배와 1 대 3 비율로 혼합 제조 후 주사기를 이용해 5~10ml씩 소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검거 전까지 210ml 용량의 공병 3병 규모로 시가 약 2억원 상당, 2000여명이 흡입할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제조 현장에서 제조 완료된 합성대마, 합성대마 원액과 액상 전자담배 잔량 전액을 압수하고 범죄수익금 775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경찰은 아울러 미신고 가상자산 거래업자에 대해 수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매수자 총 16명을 검거·송치했으며 이들은 20~30대 청년층으로 회사원, 일용직,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군에 속해 있었다고 밝혔다.

박천학 기자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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