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논리 올라탔으면서 극우에겐 사과 안 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친여 성향 유튜브 매불쇼의 진행자 최욱 씨가 방송에서 일베(일간베스트)는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상황에서 “문제의 본질은 ‘극우를 탱크로 미는 것이 정당하냐’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욱 씨가 착각하는 지점은 분명하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 대표는 과거 일제 강점기 당시 관동 대지진 때 일본인들이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며 조선인을 핍박하거나 나치 독일이 유대인을 공격한 예를 들어 “특정 집단을 지목하고, 토론이 아니라 물리적 제거를 해법으로 꺼내 드는 것. 그것이 극우의 정의”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욱 씨는 정확히 그 사고 구조에 정확히 올라탔다”면서 “대상이 누구냐는 중요하지 않다. ‘싫으니까 쓸어버리겠다’고 말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극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욱 씨는) 사과하면서도 ‘극우에 대한 사과는 아니다’라고 했다”면서 “끝까지 깨닫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최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방송에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2030대의 지지율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아닌 오세훈 시장에게 더 높게 나오자 “(일베를) 텡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최 씨는 발언 대상이 모든 2030이 대상이 아니었다며 ‘극우에겐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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