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개통 당시 유라시아터널(현지명 아브라시아튀넬리) 모습. SK건설 제공
2016년 개통 당시 유라시아터널(현지명 아브라시아튀넬리) 모습. SK건설 제공

중국 전기차 비야디(BYD) 로고가 달린 검은색 승용차가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을 건너는 해저터널의 벽면을 들이받아 차로가 한때 통제됐다.

8일(현지시간) 이스탄불주정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유라시아터널(현지명 아브라시아튀넬리) 에서 BYD 승용차가 차로 우측 벽면의 금속제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자동차 뒤편 바닥과 천장에서 물이 솟구치면서 차로가 흥건하게 침수되는 모습의 동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바닷물이 터널 안으로 들이찬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 회사 비야디(BYD). BYD제공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 회사 비야디(BYD). BYD제공

이스탄불주정부는 성명에서 “승용차가 들이받은 소방용 소화전이 파손돼 물이 샜던 상황으로, 이후 터널의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며 “유입된 물은 해수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 터널은 사고 수습이 마무리된 뒤 오전 9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고 덧붙였다.

유라시아터널은 이스탄불의 아시아와 유럽을 해저로 연결하는 도로 터널로, SK건설이 자본 조달과 건설을 주도해 2016년 12월 개통됐다. SK건설은 2041년까지 이 터널을 운영한다.

이민경 기자
이민경

이민경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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