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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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콘서트(12~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를 앞두고 부산의 숙박업소들의 도 넘는 상술에 정부가 개입에 나선 가운데, 부산의 한 숙박업체가 일본인 관광객의 예약 관련 문의에 욕설로 응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자신을 BTS 팬이라고 소개한 일본인 A 씨는 최근 부산의 한 숙박업체를 예약한 뒤 체크인 방법 등을 문의했다가 눈을 의심케 하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밝힌 내용과 사진 등을 보면 A 씨는 당시 일본어로 해당 업체에 “체크인 방법을 알려달라”, “엘리베이터가 있는가”, “예약이 자동으로 취소되는 경우가 있는가. 안심해도 될까”라고 문의했다.

BTS 콘서트를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들이 이미 예약한 손님들에게 ‘강제 취소’를 통보하고 숙박요금을 끌어올린 사례가 속출하자, 이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해당 숙소업체는 답변 대신 “별 거지같은 XXX이 다 있노”, “예약 취소 수고하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보냈고 A 씨의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결국 A 씨는 다른 숙소를 예약한 뒤 예약 대행사에 관련 사실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SNS에 이 같은 상황을 공유하며 “번역기를 써도 이해하기 힘들고 믿기 어려운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곳에 묵지 않게 돼 오히려 다행이다. 다른 숙소를 확보해둬서 괜찮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이어지자 부산시는 숙박업소 상호를 파악하는 등 경위 파악에 나섰다.

이번 사례 외에도 BTS의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BTS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했던 예약이 일방적으로 취소당하는가 하면 기존 요금의 10배 안팎에 달하는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등의 상술을 경험했다는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BTS의 부산 콘서트 관련 접수된 숙박 불편 신고는 총 311건이었으며, 이중 ‘예약 취소’가 82%에 달했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곽선미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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