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에 네이버가 후원 해주고 인허가 받았단 의혹
더불어민주당, 조작기소 특검에 해당 사건도 포함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의 후임자로 네이버 대표 출신인 한성숙 중기벤처기업부 장관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을 두고 “네이버의 뇌물공여에 대해 보은하는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명을 위한 성남FC 뇌물공여자인 네이버의 대표 출신을 국무총리로 임명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을 위한 대북송금 뇌물 사건 공여자인 쌍방울’의 대표 출신을 국무총리로 임명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도 비판했다.
한 의원이 언급한 ‘네이버 뇌물공여’란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의혹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성남FC 구단주를 맡아 2016∼2018년 시 공무원 등과 공모해 네이버와 두산건설 등에서 130여억원을 받고 그 대가로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와 토지 용도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것이 골자다.
해당 사건으로 성남FC 전 대표와 시청 전 공무원, 기업 전직 임원 등 7명이 뇌물 등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이 대통령도 2023년 3월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특가법상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 이 대통령이 당선 전에 기소돼 재판을 받던 성남FC 후원금 의혹,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 사건 수사·기소에 조작이 있었는지 여부를 특검이 수사하도록 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을 발의했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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