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직후 실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다. 민주당은 작년 초 이후 줄곧 큰 폭의 우위를 유지해 왔지만 이같은 흐름에 균열이 생겼다는 평가다.
10일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41.6%, 민주당 지지율은 40.4%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1%와 1.8%였다.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12곳에서 승리했지만 서울시장 탈환에는 실패했다. 함께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원래 차지하고 있던 의석 가운데 4자리를 잃었다. 이번 선거 결과가 정당 지지도에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힘께 조사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평가 50.6%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45.5%였다. 긍정평가는 하락세, 부정평가는 상승세로 격차는 5.1%포인트다. 지방선거 승리에도 불구하고 국정평가가 하락한 것은 선거 이후 정부 운영에 대한 기대와 견제 심리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조사 이념성향 분포는 중도 37.7%, 보수 31.7%, 진보 23.6%로 보수층 비중이 진보층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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