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앞으로 ‘어떤 이름’으로 살아갈 것인가가 중요하다.”

더 이상 회사에서 버티는 것만이 정답이 아닌 시대, 한 번쯤 퇴직을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직장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돈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 ‘월급 받는 ‘직장인’에서 내가 돈을 버는 ‘직업인’으로 퇴직하기’(행복에너지)다.

저자는 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퇴직자들에게 사실상 세 가지 길만 강요해왔다고 진단한다. 단순 재취업과 카페나 치킨집 같은 창업, 기술 습득과 자격증 취득이 그것이다.

그렇지만 이는 대다수의 직장인이 사무직으로 일하며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없는 방법인 동시에, 안정성도 떨어진다. 이 때문에 저자는 “직장인들이 자신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수익화하는 ‘1인 지식창업’ 모델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저자는 ‘직장에서 쌓은 지식을 콘텐츠로 바꿔 강의·저술·컨설팅·코칭으로 수익화하는 것’이 1인 지식창업이며, 동시에 사무직 퇴직자의 유일한 평생직업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저자 역시 과거 25년간 국회 보좌관으로 일한 경력을 활용해 강사·작가·컨설턴트·코치로 일한 경험이 있다고 말한다. 이를 토대로 실제 직장인에서 1인 지식창업자로 정체성을 전환하는 과정과 7가지 수익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책은 퇴직을 앞두고 있는 중장년층 외에도, MZ세대 직장인들에게 “직장 생활 자체를 ‘미래 자산 설계’의 시간으로 재정의하라”고 조언한다. 현재의 직장생활을 잘하는 것이 퇴직 후 자기 삶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380쪽, 2만3000원.

인지현 기자
인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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