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전날 기자회견 열고 재선거 특별법 주장

원내대표 후보 3인방, 장동혁 대해 유보적 태도

보수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문제를 두고 전국 재투표 및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국민의힘의 결단을 요구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힘당원의 약 50%가 부정선거음모론을 믿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정당의 자정능력을 기대하기란 계란이 스스로를 깨어 병아리로 태어나는 것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남이 계란을 깨면 프라이가 된다”면서 “장동혁 문제 하나 해결 못하는 당이라면 프라이로 먹혀지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론 수렴 과정을 거쳐 ‘재선거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또, 사전 투표를 폐지하자는 의견도 냈다. 다만, 이를 두고는 국민의힘 내에서도 부정적인 기류가 강한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야기한 투표지 부족 사태에 대한 당의 공식 대응카드가 ‘재선거’냐고 묻는 질문에 “원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아직) 당론이 아니다”라고 답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열리는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도읍·정점식·성일종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번에 선출된 원내대표는 향후 장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세 후보는 모두 장 대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면서도 퇴진 등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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