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사례 언급
재정은 농어촌특별세 등에서 활용
이재명 대통령이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의 확대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충북 옥천군 사례를 언급하며 제도를 장기적으로 운영하고 지원 규모를 늘릴 경우 지역 소멸과 수도권 집중 문제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벨기에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이후 옥천군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하며 “농어촌 기본소득을 2년 한시 (사업으로) 도입했는데도 이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데, 영구적으로 도입하고 금액을 상향하면 훨씬 효과가 크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재정 문제와 관련해서도 정책 추진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군 단위 예산은 보통 1인당 2천만원이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의지와 정책 결단의 문제 즉 예산의 우선순위 문제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증시 활성화로 농어촌특별세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최근 주식시장 활성화로 농어촌에 의무적으로 사용해야하는 농어촌특별세가 수조원대로 폭증하고 있다”며 “이 예산을 종전대로 농로, 교량 등 기반시설 확보에 쓰지 않고 농어촌기본소득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농어촌 기본소득이 단순 복지정책을 넘어 지역 균형 발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속사업으로 확정하고 기본소득액을 15만원에서 그 이상으로 높이면 농어촌도 살아나고, 귀농귀어도 늘어나고, 지역소멸도 막고, 국토균형발전도 이루고,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집값폭등 같은 문제도 완화하고, 행복한 노년도 보장하는 등 일석다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