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벽 세종연구소 신임 이사장
박노벽 세종연구소 신임 이사장

국내 대표적인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 세종연구소가 속한 세종재단법인 이사장에 박노벽 전 주러시아 대사가 선임됐다. 앞서 세종연구소는 이용준 전 이사장 연임을 의결했지만 외교부가 승인하지 않아 공석 상태였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세종재단법인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박 전 대사의 이사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11일 취임한 박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박 이사장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조현 외교부 장관과 동기인 외무고시 13회로 2011~2015년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 전담 대사, 2015~2017년 주러시아 대사 등을 역임했다.

앞서 세종연구소는 이 전 이사장 연임을 의결했지만 외교부는 지난달 22일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외교부는 당시 “세종연구소 임원 승인은 외교부 고유 권한으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당연히 승인해야 하는 것이 아니며, 감독부처로서의 재량이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외교가에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던 이 전 이사장이 보수적 색채가 강한 대북 강경파 인사라는 점이 외교부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정우 기자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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