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신 한국 여성, 작업 중 사고 당해

119 구급차. 연합뉴스
119 구급차. 연합뉴스

대구=박천학 기자

SPC 계열사 대구공장에서 노동자가 기계에 팔이 끼여 부상을 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8분쯤 대구 달성군 논공읍 샤니 대구공장에서 베트남 출신의 한국 국적 여성 A(40대)씨가 작업 중 빵 반죽 정렬기계에 오른팔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섬식품노조 측은 “뼈와 힘줄이 노출될 정도”라고 전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SPC그룹 계열사 공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4월 삼립 시화공장에서 노동자 2명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2022년 SPL 평택공장 20대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 2023년 샤니 성남공장 50대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 지난해 삼립 시화공장 50대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 등 반복되고 있다.

화섬식품노조는 성명을 통해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반복되는 중대재해의 진짜 책임자인 경영책임자를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히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손가락 절단 사고 당시 ‘철저 조사’를 지시했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수사 중이다.

박천학 기자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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