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변수될 새로운 규정들

VAR, 두번째 경고 때도 확인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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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새로운 규정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6∼2027시즌부터 적용되는 축구규칙 중 일부를 북중미월드컵에 도입한다. 새로운 규정에 적응할 시간이 없기에 ‘깜빡’하면 제재를 받게 된다. 고의로 경기 진행을 방해하거나 흐름을 끊는 이른바 ‘침대축구’ 방지책이 눈길을 끈다.

스로인과 코너킥 상황에서 선수가 의도적으로 시간을 끈다고 판단되면 심판은 5초 카운트다운을 시작하고, 5초 안에 스로인이나 골킥이 이뤄지지 않으면 공의 소유권을 잃게 된다. 경기 도중 교체되는 선수는 10초 안에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야 하고, 이를 어기면 대신 투입되는 선수가 1분간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부상을 호소하는 선수는 그라운드 밖으로 나간 뒤 최소 1분이 지나야 다시 들어갈 수 있다. 골키퍼는 포지션의 특성상 이 규정의 예외를 인정받는데, 북중미월드컵에선 골키퍼가 부상으로 치료받는 동안 다른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와 접촉하기 위해 테크니컬 에어리어로 이동하는 것이 금지된다.

비디오판독(VAR·사진)은 그동안 득점, 페널티킥, 퇴장 상황 등에 한정적으로 적용했지만 북중미월드컵부터 코너킥, 경고 누적 퇴장의 두 번째 경고 상황에 대한 확인 등으로 확대된다.

상대팀 선수와 대치 상황에서 손이나 유니폼으로 입을 가리고 말하면 퇴장된다. 인종차별 및 동성애 혐오 발언, 인격 모독적 폭언 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그리고 전반 22분, 후반 22분이 지난 시점에 휴식시간 3분을 부여하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도입된다. 선수들은 물을 마시는 등 수분을 보충하며 잠시 쉴 수 있다. 전·후반 90분이 22분씩 4차례로 구분돼 농구의 4쿼터에 비유된다.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하는 팀이 골대 앞으로 몰려가 골키퍼를 포함한 상대 선수의 시야·진로·수비를 방해하는 스크린, 블로킹 등의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이 애용하는 작전이지만, 축구 전술이 아니라 과격한 몸싸움이란 비난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티 아스널’ 규정으로 불린다.

이준호 선임기자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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