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3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개막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3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개막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수 성향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수진영의 핵심 지지 기반인 국민의힘 지지층과 영남권에서도 오 시장의 우위가 두드러졌다.

11일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천지일보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수성향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시장은 21.9%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13.6%로 2위를 기록했으며, 두 사람 간의 격차는 8.3%포인트(p)로 오차범위(±3.1%p) 밖이다.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10.7%),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7.7%),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3.3%)가 뒤를 이었다. 적합 후보 ‘없음’은 37.5%, 기타 및 모름은 5.3%였다.

차기 대선 가도의 핵심 지표로 꼽히는 ‘당심(黨心)’과 ‘보수층’에서도 오 시장이 기선을 제압한 모양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적합도를 살펴보면 오 시장이 37.3%를 기록해 한 전 대표(21.0%)를 16.3%p 차로 크게 앞섰다. 이어 장 대표 19.7%, 황 대표 11.7% 순이었다. 이념 성향별 보수층에서도 오 시장(31.7%)이 한 전 대표(20.7%)에 10%p 이상 앞섰으며, 캐스팅보터인 중도층(오세훈 22.9%, 한동훈 12.6%)에서도 오 시장이 우위를 점했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오 시장이 선두를 차지하며 고른 강세를 보였다. 특히 30대(31.9%)와 20대 이하(25.2%) 등 청년층에서 오 시장에 대한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60대(23.1%)와 70대 이상(22.3%) 전통적 보수 지지층에서도 오 시장이 한 전 대표를 앞섰다. 유일하게 40대에서만 장 대표(13.3%)가 오 시장(12.6%)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지역별 표심 역시 전국 모든 권역에서 오 시장이 선두였다. 보수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 오 시장 지지율이 32.2%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고, 대구·경북(TK)에서도 25.3%를 얻어 한 전 대표(15.4%)를 제쳤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도 서울(오 24.2%, 한 13.9%), 경기·인천(오 20.2%, 한 13.9%) 모두 오 시장이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 조사에서도 남성(오 25.6%, 한 12.4%)과 여성(오 18.2%, 한 14.8%) 모두 오 시장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100% 무선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이승주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1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1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