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결혼식 관련 내기에만 30억 원이 넘는 판돈이 몰렸다. 결혼 장소와 하객 명단은 물론 혼전 임신 여부까지 베팅 대상에 오르면서 사실상 결혼식 전체가 거대한 내기판이 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예측 베팅 플랫폼 칼시(Kalshi)에는 스위프트 결혼식과 관련한 각종 예측 베팅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결혼 관련 베팅 규모는 약 200만 달러(약 30억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뜨거운 관심이 쏠리는 건 결혼식 장소다. 전체 베팅액 가운데 약 149만 달러가 결혼식 개최지를 맞히는 데 몰렸다. 여러 매체가 유력 후보지로 거론한 뉴욕이 가장 높은 확률을 기록 중이며 펜실베이니아와 테네시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베팅 대상은 결혼식 장소에만 그치지 않았다. 또 다른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결혼식 하객 명단을 맞히는 내기에 30만 달러 이상이 걸렸다. 스위프트의 혼전 임신 여부를 둘러싼 베팅에도 23만 달러가 몰리는 등 결혼식을 넘어 사생활 전반이 내기 대상으로 번지고 있다.
스위프트와 미 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는 2023년 공개 연애를 시작한 뒤 미국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스타 커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약혼설이 제기된 데 이어 최근에는 결혼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관심이 더욱 커졌다. CNN은 이번 결혼식이 2011년 윌리엄 영국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 이후 가장 큰 문화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결혼식에 대한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연예매체 TMZ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두 사람이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MSG)을 최소 사흘간 대관했으며 다음 달 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홈구장이기도 한 매디슨스퀘어가든은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꼽히는 만큼 실제 결혼식 장소가 될 경우 또 한 번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성윤정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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