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 연합뉴스

로이터 “정부가 AI 기업 지분 확보 의도” 해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이익을 국민과 공유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조속한 시일 내 AI 기업 경영진 12~15명과 백악관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국민에게 ‘무언가 돌려주는’(giving back something) 방안에 관해 논의할 것이고,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국민은 매우 부유해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들(AI 기업 경영진)이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가 이들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미국 정부가 AI 기업들의 지분을 취득하는 방안과 관련해 질문을 받고 AI 기업들과 만나 논의하고 싶다고 발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분이 “미국 국민에게 제공될 수도 있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워싱턴 정가와 실리콘밸리에서 뜨거운 논쟁거리에 불을 지폈다고 분석했다. NYT는 일자리 감축, AI 데이터센터 수요 폭증으로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 사회적 혼란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면서 AI 기술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오픈AI는 부를 재분배하는 공공 기금을 만들자는 제안을 내놓은 바 있다. NYT는 ‘환원’ 방식 중 하나로 국부펀드가 이들 AI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배당금을 국민에게 분배하는 방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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