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잡카페 부산 성황…10개 계열사 현직자·인사담당자 총출동
2016년부터 14회 개최, 누적 5000명 멘토링…부산 대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자리매김
부산서 23개 계열사·176개 사업장 운영…직·간접 고용효과 2만 명 넘어
부산=이승륜 기자
롯데그룹이 부산 청년들의 취업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2026 상반기 롯데 잡카페 인 부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단순한 채용 설명회를 넘어 현직자와 인사 담당자가 직접 취업 전략을 전수하면서 지역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롯데는 지난 5일 부산진구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롯데 잡카페 인 부산’ 행사에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부산지역 청년 200여 명이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잡카페는 롯데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6월과 12월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대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정밀화학, 롯데GRS,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이노베이트, 대홍기획, FRL코리아(유니클로) 등 10개 계열사 현직 실무진과 인사담당자 23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에서는 직무 멘토링 부스마다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현직자들은 실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직무 적합성,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준비 요령 등을 조언했고, 특별 강의 역시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롯데가 지난 2일부터 진행 중인 ‘6월 예측가능한 수시채용’과 연계해 각 계열사의 인재상과 채용 전형 준비 방법을 소개하면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청년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부산지역 한 대학 졸업예정자는 “서울보다 취업 정보를 접할 기회가 적어 막막했는데 인사 담당자와 현직자들의 조언을 직접 들으며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 선배들이 멘토로 나선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은비 롯데호텔 매니저는 “부산에서 취업을 준비하며 겪었던 어려움을 잘 알기에 후배들의 고민에 공감할 수 있었다”며 “지역 청년들의 열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언젠가 동료로 만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롯데는 지난 2016년부터 부산에서만 14차례 잡카페를 개최했다. 지금까지 31개 계열사가 참여해 약 5000명의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 정보와 멘토링을 제공했다. 비수도권 가운데 부산이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이 운영된 지역이다.
롯데는 취업 지원뿐 아니라 부산지역 고용 창출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부산에서 유통·관광·건설·식품 분야 23개 계열사와 176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간접적으로 2만 명이 넘는 고용 효과를 내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지역의 경쟁력은 결국 우수한 청년 인재에서 나온다”며 “청년들이 부산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취업 지원과 양질의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승륜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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