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베네수 사례 들며 “머잖아 석유인프라 거점 점령”

“이란 석유·가스 시장의 모든 통제권 장악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사흘 연속 공습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8일 이란의 드론 공격에 미 육군 아파치 헬기가 격추되자 9, 10일 이란을 향한 보복 공습을 시행했는데, 이날 사흘 연속으로 공격을 예고한 것이다.

미군 자산을 공격할 경우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시간을 끌고 있는 이란을 향해 미국의 요구조건을 완전히 수용한 합의를 압박하기 위한 취지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오늘 밤 해군, 공군, 레이더, 방공, 기타 모든 형태의 방어 수단 및 대부분의 공격 능력을 상실한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란의 에너지 거점을 장악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머지않은 미래의 어떤 시점에 우리는 하르그섬과 다른 석유 인프라 거점을 점령할 것이며, 그들의 석유와 가스 시장의 모든 통제권을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르그섬은 이란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유사 사례로 올해 1월 초 베네수엘라에서 기습 군사 작전을 감행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뒤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 및 수출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했던 것을 거론했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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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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