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4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6.3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곽성호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4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6.3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곽성호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3 지방선거 결과와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 하락의 책임을 지고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해야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 10일 저녁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민주당의 지지도보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1.8%(포인트)가 더 높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런 사태를 보고도 민주당 지도부가 함구하고 있고 의원총회 한번 안 연다”면서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책임을 지고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을 해라”라고 강조했다.

앞서 10일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는 민주당의 지지율은 40.4%, 국민의힘 지지율은 41.6%로 양당 간 격차가 1.2%포인트(p)를 기록하며 오차 범위(±2.2%)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6∼8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박 의원은 “(선관위 문제에 대해) ‘국회를 소집해서 어떻게 하겠다’ 하고 치고 나가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좀 화라도 덜 난다”면서 “이게 말이 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이재명 대통령 한 명을 보고 있었는데 70%에 가깝던 지지도가 데드크로스, 부정 평가가 더 많아지는 일부 여론 조사를 보고도 (지도부가) 아무 소리도 않고 있다”며 “강 건너 불난 것이 아니라 민주당사에 핵폭탄이 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는 8월 전당 대회를 앞두고 당내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내란 척결하고 1년간 이 대통령이 진짜 잘해서 여기까지 왔지만, (그래도) 패배할 수 있다”며 “전화위복을 계기로 삼아서 제 길로 가야지, 싸움길로 가면은 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권경쟁은 이러한 파동이 지나면서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상징적인 지도부가 억울하더라도,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국민이 나가라 하니까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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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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