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마음 상태부터 우울증·양극성장애·ADHD·조현병 등 주요 정신질환까지 양육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을 들을 수 있는 신간이 나왔다.
11일 한림대성심병원은 홍현주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청소년 정신건강 지침서 ‘청소년 정신 건강에 관한 모든 질문’을 지난 5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30여 년간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을 연구해온 홍 교수는 국내 최초 자살 청소년 심리부검 연구를 이끈 전문가다.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과 한림대학교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을 맡아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과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책은 진료실에서 쌓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기 마음 상태부터 우울증·ADHD·양극성장애·조현병·식이장애·강박장애 등 주요 정신질환까지 양육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풍부한 삽화를 더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은 총 4장 구성으로, 1장은 사춘기를 반항이 아닌 뇌 발달 과정과 연결된 성장의 시기로 해석한다. 2장은 무기력·폭력성·스마트폰 과의존·자해·등교 거부 등 양육 현장의 실제 고민을 다루며, 자해와 자살 충동을 단순한 관심 끌기가 아닌 ‘도움 요청 신호’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3장은 주요 정신질환을 의지 부족이나 성격 문제가 아닌 뇌 기능의 문제로 설명하고, 4장은 약물 부작용·치료 기록 불이익·입원 치료 필요성 등 정신과 진료를 둘러싼 편견과 오해에 답한다.
홍 교수는 “청소년기 부모 역할은 아이가 쌓기 시작한 경계선을 인정하고 한 걸음 물러나 기다려 주는 것”이라며 “이 책이 아이의 행동 뒤에 숨겨진 마음을 이해하고 부모와 자녀가 다시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지운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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