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남 전국 2곳 선정…2028년까지 168억 투입
교통·재난·안전 AI 실증…기업 기술검증부터 사업화까지 지원
“센텀시티를 글로벌 스마트도시 테스트베드로 육성”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가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센텀시티가 인공지능(AI) 기반 도시기술을 실제 도심에서 검증하는 전국 대표 실증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부산시는 국토부가 주관한 ‘2026년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80억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민간기업이 실제 도시환경에서 스마트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부산과 성남 2곳만 선정됐다.
부산시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일원 120만2100㎡ 부지에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168억 원(국비 80억 원·시비 80억 원·민간 8억 원)을 투입해 ‘AX Era, AX-Ready: Centum’을 비전으로 한 스마트도시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사업의 핵심은 ‘지능형 관제 및 안전’ 분야다. AI와 도시 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안전·재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업들이 기술을 개발한 뒤 실제 도심에서 검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센텀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문화·관광·상업 기능이 집적된 부산 대표 복합도심으로 평가받는다. 시는 이러한 입지 강점을 활용해 AI 기반 도시운영 기술의 개발부터 실증, 검증, 제품화, 확산까지 가능한 ‘도시형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부산시가 총괄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사업관리와 AI산업혁신지원센터 운영을 맡는다. 여기에 디토닉, 스마트플래닝, 동림티엔에스, 비에스앤시스템즈, 쉬모스랩 등 민간기업도 참여해 AI 플랫폼 개발, 데이터 모델링, 실증 인프라 구축, 리빙랩 운영 등을 추진한다.
특히 시는 AI 기업 유치를 위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기술사업화(R&BD) 매칭, 사업화 바우처 지원, GPU 기반 AI 모델 학습 지원, 한국인정기구(KOLAS) 연계 인증 지원, 규제샌드박스 컨설팅,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이 포함된다.
시는 이번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부산을 AI 기반 스마트도시 산업생태계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센텀시티에서 검증된 기술과 서비스를 전국 지자체와 해외 도시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센텀시티를 AI 기업이 실제 도시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성장할 수 있는 대표 실증거점으로 조성하겠다”며 “부산형 스마트도시 모델의 전국 확산과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