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66)가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전략적인 조 2위 진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유튜브 채널 ‘갓경규’
방송인 이경규(66)가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전략적인 조 2위 진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유튜브 채널 ‘갓경규’

축구 마니아로 알려진 방송인 이경규가 제시한 축구대표팀의 ‘조 2위 진출’ 시나리오 전략이 뒤늦게 관심을 받고 있다. 이경규는 체코와의 경기 전인 지난 11일 “첫 경기인 체코전만 확실히 잡고 간다면 멕시코전은 사실 져줘도 크게 상관없다”라면서 “우리가 조 2위로 32강에 올라가면 다음 토너먼트 경기를 미국 LA에서 치르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 경우 막강한 교민 인프라와 원정 응원단의 열기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이경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방송에서 이경규는 영상에서 김환 아나운서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전망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전술을 심층 분석했다.

특히 이경규는 해당 방송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무난히 32강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속한 A조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멕시코를 향해 과감한 ‘패배 용인론’을 펼쳤다.

이경규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등 우리는 역사적으로 멕시코만 만나면 약해졌다”면서 “더군다나 이번에는 멕시코가 공동 개최국으로서 강력한 홈 이점까지 안고 싸운다”라고 덧붙였다.

이경규의 맥시코전 패배 용인론에는 치밀한 ‘지리적 이동 전술’이 숨어 있었다. 대표팀이 2위로 32강에 진출하면 다음 토너먼트 경기는 미국 LA에서 치르기 때문이다. LA에는 교민 응원단이 있기 때문에 훨씬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의미다. 이경규는 “LA로 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황인범과 오현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 축구대표팀에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홍명보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 일주일 뒤 멕시코와 2차전 각오를 묻자 “32강 진출에 중요한 경기인 만큼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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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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