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인의 거취를 놓고 숙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의원총회에서는 ‘미완의 승리’로 끝난 6·3 지방선거에 대해 정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8월 전당대회에서 연임에 도전하려면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즉각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청래 대표 사퇴 요구와 관련해 “(정 대표가) 충분히 입장을 정리하고 표명하실 때까지는 기다려 주시는 게 맞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다양한 의견에 대해 경청하셨고 숙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차이가 있다는 것 때문에 분열이라고 단정하고 갈등이 있다고 몰아가는 건 좀 과도한 규정”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똘똘 뭉쳐야 한다. 단지 목적지를 향해 가는 길에서 생각이 다를 수 있고 희망사항 역시 다양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위원장·시도당위원장·전국위원장 선출 등에 이른바 ‘1인 1표제’를 도입한 것을 두고 ‘정 대표 연임용’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도 “기존에 누락된 것을 보완한 것으로, 최고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별다른 설명 없이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간담회에 배석한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보완수사권 폐지 자체에 대한 논의가 원내에서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며 “적절한 시점에 논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