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지금 필요한 건 구차한 해명이 아닌 즉각적인 사퇴”라고 공세를 펼쳤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고 “이번 한성숙 후보자 지명은 단순한 인사 실패가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위선과 이중잣대가 응축된 상징적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 후보자는 자신이 소유한 종로구 건물의 불법 증축 사실을 인지하고도 장기간 시정하지 않았다. 그러다 총리 지명 직후에야 뒤늦게 철거에 나섰다”며 “책임 있는 공직자의 모습이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맞춘 급조된 면피성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을 지키지 않은 의혹의 당사자가 법치를 책임지는 국가 최고위 공직자로 발탁된다는 것은 그 자체로 국가 기강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내로남불 정치의 결정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 후보자는 서울에 3채, 경기도에 1채 등 총 4채의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기준대로라면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서류 복사도 할 수 없는 자격 미달의 ‘부적격자’”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이번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는 후보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의 인사 철학과 검증 시스템의 총체적 실패를 보여준다”며 “알고도 지명했다면 국민을 우롱한 것이고, 모르고 지명했다면 검증이 붕괴된 것이다. 어느 경우든 대통령의 책임은 무겁다”고 덧붙였다.
이은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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