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한국대표팀 숙소 가까운 대로에 축제 행렬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한국대표팀 숙소 가까운 대로에 축제 행렬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의 멕시코 과달라하라 숙소 인근에서 나체로 자전거를 탄 행렬이 펼쳐졌다. 이들의 정체는 ‘월드 네이키드 바이크 라이드(WNBR) 과달라하라’ 행사 참가자들로, 이는 도로 폭력 방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해마다 열리는 국제 행사다.

13일(현지시간) 정오쯤 과달라하라의 마리아노오테로 대로를 따라 WNBR 행사가 진행됐다. 마라아노오테로 대로는 대표팀 숙소 웨스틴 호텔이 있는 엑스포 지구를 지난다.

올해로 15회 차인 이번 행사에 참가자들은 완전히 탈의한 상태거나 가장 편안한 복장을 하고 시내 27㎞를 달렸다.

WNBR는 매년 6월에 열린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대신 자전거 타기를 장려하고 자전거 이용자에 대한 도로 위 존중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행사는 멕시코 뿐만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미국, 호주, 벨기에,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과달라하라 지역 매체 ‘과달라하라 세크레타’는 “참가자들의 복장이 가벼운 것은 자전거로 이동할 때 매일 겪는 노출과 연약함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틀 전 체코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선수단은 경기 다음 날 가벼운 회복훈련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은 훈련 없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은 14일부터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 준비에 돌입한다. 홈 팀 멕시코와 경기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유현진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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