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경기 평택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지방선거 책임론에 휩싸인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 유 의원은 “정 대표가 억울하겠다”며 서울시장·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등 격전지 패배의 책임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유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청 갈등이 연일 깊어지며 큰 화제”라며 “마치 우리가 갈라지고 반목하기 시작한 때를 떠오르게 한다. 개인적으로는 정청래 대표가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소위 말하는 ‘명픽’으로 정원오(서울시장)·김용남(경기 평택을)·하정우(부산 북구갑)를 다 찍어놓고 선거기간 내내 스타벅스 사태·투표용지 공개·공소취소 특검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게 선거 패배의 주요한 요인”이라며 “이걸 당대표에게 덮어씌우니 억울할 수밖에요”라고 썼다.
유 의원은 정 대표를 옹호하면서 오는 8월로 예정돼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의 출마를 응원하기도 했다. 그는 “정 대표는 마음 잘 추스르시고, 전당대회 잘 준비하시길 바란다”며 “(정 대표의 말이) 맞다.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강조했다.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발언은 정 대표가 지난 10일 6·3 지방선거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했던 것으로, 정 대표가 당내에서 잇따라 제기된 책임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8월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재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됐다.
노기섭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1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