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 개혁파인 대안과미래 소속 김용태 의원이 장동혁 대표에 “부정선거 음모론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고 당권을 유지하면서 실제로는 아무런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리더십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장동혁 당대표는 당을 어디로 이끌고자 하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1990년생으로 대안과미래 소속이다. 최근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 25명도 장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낸 바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장 대표는 ‘특별법으로 6·3 지방선거를 무효화하고 재선거하자’며 소급입법을 주장했다”며 “그런데 선관위 부패를 질타하지만, 재선거에는 동의하지 않는 국민의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들의 재선거 외침과 장동혁 대표의 6·3 어게인 주장은 겹쳐 보이지만 그 지향과 목적이 다르다”며 “지금 올림픽공원에서 외치는 구호에는 현실적인 문제를 떠나 흠 없고 공정한 선거를 바라는 국민들의 갈망이 담겨 있다. 현실적으로 철저하게 관리하기 어려운 사전투표의 문제도 같이 대안을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대안 보수 야당으로서 지금 청년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공정선거와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어떻게 제도화할 것인지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의 재선거 주장에 대해서도 두 가지 의구심을 제기했다. 그는 “장 대표 주장이 ‘부정선거 음모론’에 기반한 것인지, 또는 보수가 어렵게 승리한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겨냥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장 대표를 향해 “2024년 총선, 2022년 보궐선거, 2020년 총선이 선관위를 통한 조직적 부정선거였다고 믿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그렇다면 본인의 두 차례 선거에는 부정이 없었다고 확신하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제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열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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