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 AI 기반 피싱예방 기능’

 

ⓛ 통화 스크리닝

모르는 번호 전화 AI가 대신 받아 통화… 내용 텍스트로 요약

 

② 발신번호 및 스팸 확인

저장되지 않은 번호라도 스팸 여부 자동검색… 인증기업 안내도

 

③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의심스러운 대화 탐지땐 붉은 경고문·소리·진동으로 위험신호

삼성전자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반의 피싱 탐지 기능을 활용하면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 용건을 텍스트로 요약해 주는 ‘통화 스크리닝’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반의 피싱 탐지 기능을 활용하면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 용건을 텍스트로 요약해 주는 ‘통화 스크리닝’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보이스피싱과 스팸 전화 사기 방식이 갈수록 고도화·지능화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반의 피싱 예방 기능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핵심 주역은 바로 ‘통화 스크리닝’ ‘발신번호 및 스팸 확인’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등 3대 보안 기능이다. 이러한 기능이 주목받는 이유는 날로 교묘해지는 사기 수법 때문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총 2만336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기관 사칭형이 1만3323건, 대출 사기형이 1만37건을 기록했다. 단순 대출 유도보다 공신력 있는 기관을 사칭한 정교한 수법이 늘면서 예방책이 절실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 AI 피싱 탐지 기능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며, 최근 스마트폰 선택 기준이 ‘안심할 수 있는 사용 경험’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먼저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통화 스크리닝’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 발신자 정보와 통화 목적을 확인하고 내용을 텍스트로 요약해 주는 기능이다. 덕분에 사용자는 발신자의 용건을 미리 확인하고 상황에 맞춰 응대할 수 있다. 당장 통화가 어려울 때는 요약 내용을 본 뒤 중요도를 판단해 필요한 경우에만 전화를 이어 가면 된다. 한 사용자는 “070 번호는 물론이고, 집요하게 연락하던 대부업체 영업 사원도 AI가 전화를 받으니 그냥 끊어 버리더라”라고 후기를 전했다.

‘발신번호 및 스팸 확인’ 기능은 전화가 걸려 오는 순간부터 힘을 발휘한다. 저장되지 않은 번호라도 전화번호 정보를 기반으로 ‘스팸 의심’ ‘사기 전화 가능성’ 등의 안내 문구를 화면에 띄워 수신 여부를 돕는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스팸·피싱 의심 전화를 모두 차단하거나 피싱만 골라 차단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반면 인증된 기업은 등록된 프로필 이미지와 함께 ‘안전한 연락처’ 문구가 표시돼 중요한 연락을 놓칠 염려가 없다. 또 다른 사용자는 “하루에 2∼3번씩 오던 대출 권유 전화가 한두 달 전부터 안 와서 통화 기록을 보니, 갤럭시 AI가 나도 모르게 스팸 전화를 알아서 걸러 주고 있어 놀랐다”고 호평했다.

이미 전화를 받은 상태라도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이 작동해 안심할 수 있다.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징후를 자동 탐지하기 때문이다. 의심스러운 대화가 감지되면 노란색 경고문과 함께 소리와 진동이 1회 울리고, 확실한 피싱 징후가 확인되면 빨간색 경고문과 함께 소리와 진동이 3회씩 울리며 강력한 위험 신호를 보낸다. 실제로 이 기능으로 피해를 모면한 한 사용자는 “법원 인터넷등기소로 사칭한 전화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통화하던 중, 갤럭시가 진동과 경고음으로 알려 줬다”면서 “큰 경고음에 놀라 정신이 번쩍 들며 보이스피싱임을 깨달았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처럼 갤럭시 AI로 피해를 막은 생생한 사례가 확산하면서 SNS상에서는 ‘갤럭시로 보이스피싱 차단하는 법’을 공유하는 게시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사기 전화에 취약한 장년·노년층에게 필수적인 기능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부모님 스마트폰에 미리 설정해 드려야겠다”는 반응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원(One) UI 8.5’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갤럭시 S25 시리즈’ 등 기존 모델에도 ‘통화 스크리닝’을 비롯한 최신 기능을 확대 적용했다. 갤럭시 AI를 통해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일상 속 보안 위협을 실질적으로 낮추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바일 보안 기술에 AI를 접목해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보안 기술을 더욱 스마트하게 발전시켜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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