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장동혁 대표의 거취 등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곧 의원총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박정훈 의원이 “절대 다수의 의원들이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5일 오전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다수가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국 단위 선거에서 패한 뒤에 물러나지 않았던 지도부는 여태까지 한 번도 없었다”면서 “그런데 지금 장동혁 지도부는 정신 승리를 하고 우리가 선방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그런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본회의 한시간 전에 의총을 열린다고 하더라. 1시간 동안 무슨 논의를 하나”라면서 “우리 당의 운명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의총이기 때문에 본회의 개최와 상관없이 별도의 장시간 의총으로 갖고 가야 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6·3 지방선거에 대해 “우리가 현역 단체장 8곳을 현역들이 나가서 졌다. 그것은 참패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서울 같은 경우에는 배현진 시당위원장이 장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그나마 이긴 것”이라면서 “부산시장 선거는 어떻게 장동혁 지도부의 선방인가, 아전인수 격 해석이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반문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복당과 관련해서는 “복당시키고 거기서부터 당을 혁신해서 지금부터 총선을 준비해야 된다”면서 “그런데 지금처럼 장동혁 체제가 내년 8월까지 가고 그다음에 한 6개월 선거 준비해서 뛴다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복당이 빠르면 한두 달 내, 늦어도 연내에는 이루어져야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배현진 의원과의 동반 출국설 등이 흘러나온 데 대해 “근거가 아무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배 의원이 지난주 일본에 한일의원연맹 행사를 다녀왔는데 저는 공항도 간 적이 없다”면서 “출입국 기록까지 제가 SNS에 공개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간 적도 없는 사람을 동반 출국했다고 해서 이제 거기에 음모론이 붙고 상상이 붙게 만들었다”면서 “한동훈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강하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유현진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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