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좀 더 조율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수 한영애가 기념 공연을 진행하고 이같은 바람을 전했다.
‘소리의 마녀’라 불리는 한영애는 13, 14일 서울 송파구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연 ‘2026 한영애 50주년 콘서트 - 서울’를 진행했다.
그는 ‘누구없소’, ‘말도 안돼’ 등 그의 지문과도 같은 곡을 비롯해 ‘바람’ ‘건널 수 없는 강’ ‘코뿔소’ ‘루씰’ ‘여울목’ 과 지난 4월 발표한 50주년 기념 신곡 ‘SnowRain’ 등 21곡을 2시간 동안 선사했다.
아울러 감성적 피아노 반주에 맞춰 후배 가수 지드래곤의 ‘무제(無題) (Untitled, 2014)’를 애절하게 선보이더니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 밴드 연주, 코러스에 동반한 ‘삐딱하게(Crooked)’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곡으로 1999년 발매한 앨범 ‘난.다’에 수록된 ‘감사의 마음’을 선택한 그는 ‘앙코르!’의 연호 속에 다시 등장해 “(해바라기 활동 뒤) 연극계에 투신했다가 가요계로 재데뷔할 때 터닝포인트가 돼준 곡”이라 소개하며 대표곡 ‘여울목’을 들려줬다.
또한 그는 감개무량한 얼굴로 “온 세상이 좀 더 조율이 됐으면 좋겠다”고 운을 뗀 뒤 ‘조율’을 앙코르곡으로 선사했다.
한편 한영애의 50주년 투어는 오는 8월 22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8월 23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10월 24일 대전 우송예술회관으로 이어진다.
안진용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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