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3 지방선거의 책임론을 두고 친명계와 친청계 간 당권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을 두고 “(서로) 삿대질하다가 지금은 주먹질을 하고 있다”면서 “코피 터지는 건 국민”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집권여당 대표라면 설사 대통령이 잘못한 것이 있더라도 조용히 건의하고 수습해야지 ‘정권은 짧다’는 자극적인 얘기를 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SNS 메시지를 두고는 “여당은 무한 책임이 있다”며 “야당과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국민의힘 지지한다고 해서 ‘너 국민 아니야’ 이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선 13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당은 주어진 권력으로 책임을 지는 능력과 실적, 포용과 통합이 중요하다”며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정치권 일부에선 이를 두고 정 대표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 바 있다.
박 의원은 “보통 대통령과 당 사이에 알력이 생기면 언론은 대통령 탓을 하고 당 편을 들어주는데 지금은 아주 특이하게도 보수 진보 언론 가리지 않고 전부 대통령 편을 들고 있다”며 “따라서 여론조사를 하면 호남에서 정청래 대표 (지지율이) 급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행자가 ‘여론조사하면 결과가 안 좋을 것이니 나오지 말라, 나와도 당선 안 된다는 말인 것 같다’고 하자 박 의원은 “내 속을 너무 정확하게 짚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 대표도 오동잎 떨어졌으니까 가을이 온 걸 알아야 한다”며 “우린 집권 여당이기에 누가 이기고 져야 하냐, 그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