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원격 서명했다고 미국 측이 밝혔다.
CNN, CBS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15일(현지 시간) 취재진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갈리바프 의장과 함께 문서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다만 MOU 문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관계자는 “합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24∼48시간 내에 공개될 것”이라며 “이 사안에 대해 완전한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 원칙”이라고 했다.
밴스 부통령도 이날 CBS에 출연해 “전문은 이번주 내 공개할 계획이며, 국민들이 이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MOU 내용에 대해 “이란이 절대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보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내용”이라고만 설명했다.
다만 이란 동결자산 선제 해제 여부에 대해서는 “문서에는 어떤 수치도 나타나지 않는다”며 “동결자산 해제는 금요일(19일) 공식 서명 이후 진행될 기술 협상에서 논의될 사항”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의 MOU 서명식이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이같이 예상하면서 서명식에는 양국 협상단 수석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서명 직후 차기 후속 협상의 1차 회담이 본격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의 종전 협상단을 이끌었던 인물은 JD 밴스 부통령이고, 이란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의장이 협상단장을 맡았다.
이근홍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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