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범 CCTV 설치 규모를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노후 장비 성능 개선도 추진한다.
현재 구는 1445개 소에 4656대의 방범 CCTV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더욱 촘촘한 관제 체계를 구축해 범죄예방과 긴급 상황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올해 총 25억 원을 투입해 주택가 골목길·통학로·공원 등 안전 취약지역 77개 소에 방범 CCTV 202대를 신규 설치한다. 기존 회전형 CCTV가 설치된 155개 소에는 고정형 CCTV 174대를 추가 설치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신규 설치 장소는 주거 인구와 사고 발생률 등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했다. 선정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장소선정 심의위원회·주민 의견조사·행정예고 등을 거쳐 최종 결정했다.
새롭게 설치되는 방범 CCTV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선별관제’를 적용해 사건·사고 대응 체계를 고도화한다.
지능형 선별관제는 AI가 CCTV 영상에서 사람·차량 등 객체 움직임을 실시간 탐색하고 배회·쓰러짐· 침입·폭행 같은 이상 징후 발생 시 자동으로 상황을 전파하는 시스템이다. 관제요원의 육안 모니터링 한계를 보완하고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구는 올해 하반기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예산 절감과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보안등·가로등·불법주정차 단속시설 등 기존 금속기둥을 공동 활용해 별도 구조물 설치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화질·내용연수 경과·잦은 고장 등으로 성능이 저하된 노후 카메라 75대를 최신 장비로 교체한다. 오작동 우려가 있는 노후 비상벨 46개 소도 정비해 주민 안전 확보와 시설 운영 안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지역 내 이미 4600여 대의 CCTV를 설치해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지만, 더욱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꾸준히 CCTV를 확충하고 지능형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 사각지대 없는 ‘안심 도시 양천’을 구현하기 위해 방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